새로운 나라를 꿈꾼 건국 공신 정도전에 대해 알아보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히스토리모에 어떤 글을 쓸지 생각해 보다가 정도전이라는 개국 공신이 떠올랐습니다. 여러분은 조선 건국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께서 이성계를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보통 조선이 생기기 전의 대립을 생각하면 단심가를 지은 정몽주와 하여가를 지은 이방원, 그리고 위화도 회군 등이 떠오릅니다. 이중 온건파와 급진파로 나뉜 신진 사대부에서 급진파의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정도전입니다!

아마 정도전이 개혁 공신의 삶을 살기 전 어떤 인생을 보내고 있었는지 아시는 분은 많이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가 태어났을 때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도전의 생애

정도전은 1342년, 경상도 영풍(현재의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려 말 혼란한 정치 상황 속에서 그는 유학에 몰두하며 이상적인 국가 체제를 꿈꿨죠. 공민왕 시절에는 과거에 급제하며 관직에 올랐지만, 정치적 부패와 혼란을 목격하며 현실에 깊은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이후 이성계를 만나 그의 아래에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이 만남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어요. 정도전은 이성계와 함께 급진파에 서 새로운 왕조를 세울 꿈을 꾸며 조선 건국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조선의 건국

이런 상황에서 우왕의 명을 받고 서경에서 국경 지대 압록강의 섬인 위화도까지 19일에 걸쳐 북상한 이성계는 더 이상 진군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고 왕에게 4불가론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최영과 같은 강력한 신하들이 이를 거부했고, 결국 이성계는 왕의 허락 없이 위화도에서 다시 회군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왕의 명령을 거부한 것, 그러니까 쿠데타가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이제 이 반란은 반드시 성공해야 했습니다.

이성계는 수도로 돌아와 최영 등 반대파를 몰아 내고 정치적 실권을 잡게 됩니다. 이렇게 조선이 건국되었습니다.

조선을 설계하다

이렇게 조선이 건국되었는데요, 이성게와 함께 새 나라를 세운 사람은 바로 정도전이었죠.

정도전은 조선의 설계자로 불릴 만큼 이성계를 도와 새 왕조의 방향성과 체제를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고려의 부패한 권문세족과 불교 중심의 국가 체제를 비판하며 유교적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국가 체제를 제안했어요.

특히, 국호 ‘조선’을 제안한 사람도 바로 정도전이었습니다. 그는 옛 단국왕검의 나라 고조선의 뜻을 이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같은 이념을 기반으로 법전과 제도를 설계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조선경국전’과 ‘경제문감’이 있습니다. 이 두 책은 조선 초기 국정 운영의 근간이 되었답니다!

불교 비판과 한양 천도

정도전은 불교의 폐단을 강하게 비판하며 유교 중심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불씨잡변’이라는 책을 통해 불교의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또한, 조선의 수도를 한양으로 정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한양은 군사적, 지리적으로 이상적인 위치였고, 정도전은 이를 통해 중앙집권적이고 효율적인 통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안타까운 최후

정도전은 조선 건국의 주요 인물로, 태조 이성계의 핵심 참모였으나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였어요. 1398년, 태조가 왕위를 둘째 아들인 이방과에게 물려주고, 더욱 권력이 강했던 이방원이 이에 큰 불만을 가지는 과정에서 정도전은 정치적 대립에 휘말리게 되었는데, 이방원은 정도전을 신뢰하지 않았고, 정도전은 이방원과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결국 1398년 ‘정변의 난'(제1차 왕자의 난)에서 이방원에게 처형되었습니다.

마치며

정도전은 조선 건국의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왕위 계승과 권력 다툼 속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그의 정치적 지혜와 개혁적인 성향은 조선 초기 국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결국 권력 투쟁에서 패배하고 이방원에게 제거된 것은 당시 정치의 복잡성과 치열함을 잘 보여줍니다. 정도전의 죽음은 조선의 정치 역학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으며, 그의 업적과 최후는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그럼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rimo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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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비회원
jun
2024년 11월 27일 9:08 오전

이성계가 나라를 계속 정몽주랑 통치했다면…과연 역사는 어떻게 됐을까요? 그랬다면 우리는 한글을 쓰지못했을수도 있었겠지요. 항상 이런상상을 많이 했었답니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정조가 빨리 죽지 않으셨다면….선조같은 임금이 없었다면….허나 이건 다 지나온 역사일 뿐이고…지금의 역사를 더 좋게 많드는것이 옳다고생각합니다. 과거는 곧 미래의 거울이 될수 있으니

7월의 꿈
관리자
2024년 11월 29일 10:13 오전
회신 대상  jun

과거가 미래를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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